다문화교육 프로그램, 한국어보다 먼저 '내 이야기'를 쓰게 한 이유
"나는 한국인이라고 생각 안 하나 봐요", 한 아이의 이 말에서 다시 쓴 피플에듀의 교육사례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이 AI로 그림책과 글을 만들며 한국어로 읽고 쓰고 말하며 발표로 자신감을 쌓는 교육입니다.
피플에듀는 2024년부터 중도입국청소년을 포함한 다문화 학생들과 8회(16차시) 과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 어디서 서울·경기의 초·중학교 방과후 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다문화 대안학교
- 어떻게 이중언어 강사 → 두 언어 AI 그림책 → 발표회로 이어지는 과정
- 결과 사전·사후 평균 3.0→4.1점(+36.7%)
학교·교육청·다문화센터 담당자를 위해 설계 원칙 7가지와 운영 수치,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2025 가을)
3.0 → 4.1점
(5점 만점, 2025 가을)
그림책
다문화 아이들과 수업하던 어느 날, 화장실 자동 수도꼭지가 한 아이의 손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 아이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한국인이라고 생각 안 하나 봐요."
그날 피플에듀는 다문화교육의 목표를 다시 적었습니다. 한국어 실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이가 자기 이야기를, 자기 이름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어를 배울 이유, 곧 말하고 싶은 마음을 먼저 만들기로 했습니다.
피플에듀의 다문화교육은 2024년 서울의 한 배움터에서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의 40% 정도가 다문화 아이들이었고 대부분 외국에서 자라다 한국에 온 중도입국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뒤로 2025년 서울의 초·중학교 방과후 반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2026년 경기의 초등학교, 지방의 다문화 대안학교에서 과정을 보완해 왔습니다.
설계를 조정할 때마다 기준으로 삼은 문장은 하나였습니다.
"이 수업이 끝났을 때, 아이가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먼저 요약하면 피플에듀는 학생의 한국어 수준과 모국어 경험을 먼저 살핀 뒤, 이중언어 강사와 두 언어 그림책으로 자기 이야기를 책과 발표로 표현하는 수업을 설계합니다. 그 원칙 7가지를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핵심 체크 · 피플에듀 교육사례
- 한국어 실력과 함께, 내 이야기를 말하는 자신감을 키웁니다
- 설계에 앞서 당사자부터 만났습니다
- 교실에는 통역해 줄 선생님이 함께 들어갑니다
- 아이의 모국어를 지우지 않습니다
- 결과물은 내 이름이 적힌 책, 끝은 대접받는 발표회입니다
- 학교·교육청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합니다
- 준비한 교안도 첫날 아이들 앞에서 다시 설계합니다
1. 한국어 실력과 함께, '내 이야기를 말하는 자신감'을 키웁니다
다문화교육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 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교육입니다. 피플에듀가 하는 일은 뒤쪽,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입니다.
현장에서 본 어려움은 한 줄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피플에듀 현장에서는 말이 잘 통하지 않음 → 친구 사귀기와 수업이 어려움 → 성적과 교우 관계가 나빠짐 → 자신감이 떨어짐.
그래서 이 고리를 자신감 쪽에서 끊기로 했습니다. AI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쓰는 동안 아이는 한국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되풀이하고 마지막에는 결과물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2. 설계에 앞서 '당사자'부터 만났습니다
첫 다문화 수업을 설계하기에 앞서 먼저 사람을 만났습니다.
- 한국에서 자라거나 이민 온 다문화 청년에게 학창 시절 무엇이 가장 어려웠는지 물었습니다.
- 교육청의 다문화교육 지원센터(교육부, 2024)를 찾아가 현장 상황을 들었습니다.
- 다문화 학생을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께는 수업에서 어디가 막히는지 물었습니다.
그렇게 모은 필요는 세 가지로 정리됐습니다.
| 필요 | 현장에서 들은 것 |
|---|---|
| 맞춤형 한글 교육 | 한글 교실은 있지만 한 명 한 명 챙기기 어렵다. 한글이 전혀 안 되는 아이도 많다 |
| 심리·정서 지원 | 학업·친구 관계·가정환경의 어려움이 겹쳐 정서 지원이 필요한 아이가 있다. 특히 초등학생 |
| 문화 이해 | 비 오는 날 우산을 쓰지 않는 문화권에서 온 아이가 흠뻑 젖은 채 등교하고, 병원을 잘 가지 않는 문화권의 아이가 보건실을 병원처럼 쓰기도 한다 |
세 번째 줄의 이야기가 설계를 많이 바꿨습니다. 문화 차이는 '틀린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살던 나라의 문화와 한국 문화를 나란히 소개하는 글을 쓰게 했습니다.
3.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이중언어 강사가 왜 필요한가요?
한국어가 서툰 아이에게 가장 두려운 순간은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다들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그때 생기는 불편과 소외감을 먼저 지우는 것이 이중언어 강사의 첫 번째 역할입니다.
2025년 봄에는 지자체·교육청과 함께 서울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방과후 반을 하나씩 열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대상인 만큼 피플에듀 팀원이 직접 들어가 아이들을 먼저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반마다 강사는 세 명이었습니다.
- 수업을 이끄는 청년 강사 2명
- 한국어와 아이의 모국어(예: 중국어)를 함께 쓰는 이중언어 강사 1명(주강사의 설명을 그 자리에서 통역)
특히 부모의 나라에서 자란 중도입국 아이들에게 한글은 외국어입니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아이의 언어로 한 번 더 설명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초등반과 중등반은 내용을 다르게 구성했습니다. 초등반은 어휘 → 짧은 글 → 긴 글 순서로 한글을 쌓아 자기만의 동화책을 완성했습니다. 중등반은 가사를 써 AI로 노래를 만들고 미래의 내 모습을 아바타·영상으로 만든 뒤 나를 소개하는 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4. 다문화교육에서 아이의 모국어는 어떻게 다루나요?
피플에듀는 아이의 모국어를 지우지 않고 수업 안에서 함께 씁니다. 아이가 고른 언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다국어 이야기 카드와 이중언어 번역 실습으로 모국어를 수업 재료로 삼습니다.
2025년 가을에는 한 기업 재단과 함께 서울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초등학교) 2곳에서 AI 그림책 작가 수업을 열었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8회 16차시 동안 AI로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며 각자 그림책 한 권을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1회차는 AI 디지털 윤리 퀴즈와 'AI도 틀린다'는 사례로 시작하고 2~3회차에 질문하는 법과 이미지 만들기를 익힙니다. 3회차부터는 AI가 그린 그림을 한국어 문장으로 설명하기, 4회차에는 빠진 문장 채우기와 AI 스무고개를 넣었습니다. 5~7회차에 주제·인물·배경·사건을 정해 페이지마다 글과 그림을 완성하고 8회차에는 발표를 연습합니다.
준비하는 동안 교육지원청 선생님들이 제안을 하나 주셨습니다. "아이가 살던 나라의 언어로도 책이 나오면 어떨까요?"
피플에듀가 직접 만든 창작 도구(Dream AI Studio)에 아이가 고른 언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그림책이 나오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자기 언어로도 책이 나오자 아이들이 반가워했다고 강사들이 기록했습니다.


2026년 경기 과정에서는 이 원칙을 교재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 문화 정체성 카드: 1차시에 '나의 특별한 문화 이야기' 카드를 만들고 짝과 바꿔 읽은 뒤 서로의 멋진 점을 말해 줍니다.
- 다국어 이야기 카드: 동화책의 위기와 해결 장면을 고르는 카드에 한국어·중국어·러시아어를 함께 적고 소리로도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 K-문화와 4컷 만화: 한국과 내가 살던 나라의 음식 문화를 비교해 4컷 만화로 그립니다.
- 이중언어 번역 실습: AI 번역을 맥락에 맞게 다시 다듬어 쓰는 연습을 합니다.




이 원칙은 고등학생 수업에서도 같았습니다. 한 다문화 대안학교에서 고1·고2 두 학년과 3주 동안 회당 2시간씩 AI 동화책 수업을 했습니다. 학교의 요청은 과정 중심의 수업, 그리고 한국어 실력 차이가 커도 모두가 자기 생각을 꺼낼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 1회차: AI 사용법보다 먼저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를 다뤘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경험과 가족 이야기를 먼저 말로 풀고 그다음에 AI로 문장을 다듬었습니다.
- 2회차: AI가 내놓은 문장을 그대로 쓰지 않게 했습니다. "이 문장의 어디가 마음에 안 드는지,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를 계속 물었습니다.
- 3회차: 완성보다 공유에 집중했습니다. 각자 가장 신경 쓴 장면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수업 후반에는 말수가 적던 학생들도 자기 선택의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이렇게 해 줬어요" 대신 "나는 이렇게 바꾸고 싶었어요"라는 말이 늘었습니다.
5. 결과물은 '내 이름이 적힌 두 언어 AI 그림책', 끝은 '대접받는 발표회'입니다
피플에듀 수업에는 늘 결과물이 있습니다. 다문화 아이들에게 이 결과물은 "책을 쓴 작가"로 불릴 근거가 됩니다. 2025년 가을 과정의 그림책은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실물로도 출판했습니다.
2025년 가을 과정의 작품발표회는 일부러 140석 규모의 외부 행사장에서 열었습니다. 두 학교 아이들의 이동을 위해 버스 두 대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입구에는 아이들의 그림책을 모두 전시했고 학교별 대표 학생이 무대에서 자기 동화를 낭독했습니다. 수업을 마친 아이들 모두에게 실물 동화책과 수료증을 직접 건넸습니다. 교육청 장학사, 재단 담당자, 교장·교감과 담당 교사, 학부모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그날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였습니다. 그날만큼은 아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2026년 경기 과정의 성과공유회도 같은 원칙으로 같은 날 두 학교에서 각각 열었고 교장 선생님이 직접 축사를 했습니다. 발표회는 진지함과 재미를 함께 구성합니다. 간식 상자에는 "동화책 작가가 된 걸 축하합니다"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6. 다문화교육 정책학교·교육청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합니다
기업 사회공헌 교육이 기업 안에서만 끝나면 수업이 끝나는 날 아이와의 연결도 끝납니다. 피플에듀가 다문화교육을 교육청과 연계해 설계하는 이유입니다.
2025년 가을 과정은 시작 전에 교육지원청과 사전협의회를 열어 학교의 현안을 듣고 운영 방식을 정했습니다. 교육청이 공유한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내 다문화 학생의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 (2024년 4월 기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2024)
- 아이들의 배경 언어는 27개. 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일본어·몽골어·필리핀어·러시아어부터 아프리카·중앙아시아·중동권 언어까지
- 학교 현장의 호소: 기본적인 의사소통의 어려움, 학교 안에서 기초학력을 지원하기 어려움
27개 언어를 한 수업에서 모두 지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어떤 언어를 쓰는 아이든 자기 언어를 꺼내도 되는 수업'으로 정했습니다. 두 언어 그림책 기능이 그 답이었습니다.
7. 준비한 교안도 첫날 아이들 앞에서 다시 설계합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공공기관·민간 재단과 함께 경기의 초등학교 두 곳에서 다문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커리큘럼은 대학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다시 설계하고 교재와 강의자료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8주 워크북은 학사일정에 맞춰 회당 2교시 6회로 조정해 운영했고 인원이 많은 반에는 주강사를 3명까지 배치했습니다.
경기의 아이들은 서울에서 만난 아이들과 달랐습니다. 고학년인데도 한국어가 거의 되지 않는 아이가 많았고 단어 하나하나의 뜻부터 어려워했습니다.
첫날 수업이 끝나고 강사와 피플에듀 팀 전원이 모여 준비한 계획을 다시 설계했습니다. 강사들이 첫날 본 것에 맞춰 아이들이 단어와 상황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부터 하나씩 함께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끝까지 참여한 아이들 모두가 자기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을 완성했습니다. 강사들의 수업 기록에는 이런 장면이 남아 있습니다.
피플에듀 현장에서는 처음에는 부끄러워 동화책 만들기를 어려워하던 아이가 AI와 대화하며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 끝내 동화책을 완성했습니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던 다른 아이는 활동지를 받자 자기에게 익숙한 언어로 써 내려가기 시작해 짝과 함께 동화책까지 완성했습니다.
한국어로 쓰지 못해도 자기 언어로 생각을 꺼내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다문화 아이들은 한 단어로 묶이지만 지역과 출신 나라와 한국에 온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르다. 난이도별로 나눈 교안을 준비해 다음 과정부터 적용합니다.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성과, 숫자로 보면
| 구분 | 2025 봄 (서울, 방과후) | 2025 가을 (서울, 정책학교 그림책 과정) | 2026 상반기 (경기) | 다문화 대안학교 (고등) |
|---|---|---|---|---|
| 대상 | 초등학교·중학교 방과후 각 1개 반 |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초등) 2곳 | 초등학교 2곳 | 고1·고2 2개 학년 |
| 구성 | 반마다 청년 강사 2 + 이중언어 강사 1 | 8회 16차시, 학교마다 주강사 1 + 보조강사 1 | 회당 2교시 × 6회, 대학 전문가 자문 커리큘럼 | 3주 × 회당 2시간, 합반 + 소그룹 |
| 결과물 | 초등: 동화책 / 중등: 노래·영상·자기소개 책 | 1인 1권 그림책, 실물 책·수료증 전원 전달 | 참여 학생 1인 1권 동화책, 학교별 성과공유회 | 1인 1권 동화책, 장면 설명 발표 |
| 만족도 | 4.5 / 5.0 | 4.5 / 5.0 | 4.6 / 5.0 | 4.7 / 5.0 |
| 현장 반응 | 언어·학습·정서 면에서 긍정 피드백 | 학교·교육지원청 긍정 피드백 | 강사 관찰로 참여와 성취 확인 | 장면 설명 발표로 성취 확인 |
2025년 가을 과정에서는 같은 10개 문항으로 시작과 끝에 자기 평가를 했습니다(5점 척도). 평균은 3.0점에서 4.1점으로 36.7% 올랐습니다(사업 성과보고서). 아래는 10개 문항 가운데 주요 8개 문항입니다.

| 문항 (5점 척도) | 사전 | 사후 | 상승률 |
|---|---|---|---|
| AI가 하는 일 중 잘못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 2.7 | 4.4 | +63.0% |
| 디지털 기술을 쓸 때 올바른 방법(예의·저작권)을 안다 | 2.7 | 4.3 | +59.3% |
| AI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다 | 2.5 | 3.9 | +56.0% |
| AI를 활용한 간단한 활동을 해 본 적이 있다 | 2.7 | 4.0 | +48.1% |
| AI를 처음 볼 때도 낯설지 않고 편하다 | 3.0 | 4.1 | +36.7% |
| 앞으로 AI를 더 배우거나 활용해 보고 싶다 | 3.3 | 4.4 | +33.3% |
| 컴퓨터나 디지털 기기를 스스로 잘 다룰 수 있다 | 2.9 | 3.6 | +24.1% |
| AI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안다 | 3.4 | 4.1 | +20.6% |
| 10개 문항 전체 | 3.0 | 4.1 | +36.7% |
가장 많이 오른 문항은 판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AI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AI가 만든 문장을 자기 말로 다듬습니다.

보고서에 남은 말입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관계자 의견 (사업 성과보고서)
-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 "다문화 학생들이 학급에서 참여도 및 자신감이 증진되었다"
- "교육 기간을 확대하여 수업 운영해 보고 싶다"
아이들이 만족도 조사에 직접 남긴 말
- "찐~~~짜 재밌었는데 벌써 끝나서 아쉬워요"
- "책을 직접 AI를 통해 재미있게 만들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 "친구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책을 만들어서 좋았어요"
- "다음에는 중학교에도 와 주셔서 또 만나면 좋겠어요"
그동안 배운 것
하나. '다문화'는 한 단어지만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교육청 관내에만 27개 언어를 쓰는 아이들이 있었고 같은 고학년이라도 서울과 경기의 아이는 한국어 출발점부터 달랐습니다. 다문화교육 설계의 첫 질문은 "이 교실의 이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입니다.
둘. 언어보다 먼저 마음입니다
"나는 한국인이라고 생각 안 하나 봐요"라는 말은 한국어 실력과 상관이 없었습니다. 한국어 실력만큼 자신감과 자존감을 함께 키우는 일이 필요합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의견도 같았습니다. "학급에서 참여도와 자신감이 높아졌다."
셋. 아이의 모국어는 지울 것이 아니라 쓸 수 있는 힘입니다
모국어는 아이가 '나도 잘하는 게 있다'고 느끼는 출발점입니다. 피플에듀의 다문화 교재에는 앞으로도 아이의 언어가 들어갈 자리를 둡니다.
그래서 다음은
2024년 서울의 한 배움터에서 시작해 서울과 경기의 초·중학교, 다문화 대안학교까지 초등부터 고등까지 이어지는 교실에서 다문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나는 한국인이라고 생각 안 하나 봐요"라고 말하던 아이들이, 마지막 날에는 자기 이름이 적힌 책을 들고 무대에 섰습니다.
피플에듀는 이 경험을 더 많은 교실로 넓혀 가려 합니다. 타자 연습부터 자기소개서까지 다루는 컴퓨터 활용 과정, 모바일 뱅킹과 피싱 문자 구별 같은 디지털 금융 과정으로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 힘을 함께 키우겠습니다. 난이도별 교안과 이중언어 지원을 계속 다듬어, 어느 지역의 어떤 아이를 만나도 첫날부터 그 아이에게 맞는 수업을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언어가 달라도, 출발점이 달라도 모든 아이가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피플에듀의 다문화 수업은 앞으로도 같은 질문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이 수업이 끝났을 때, 아이가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다문화 학생 교육 프로그램, 이런 기관과 함께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다문화 학생이 있는 초·중·고등학교, 교육지원청, 다문화 대안학교, 지역 배움터와 이렇게 함께 준비합니다.
- 대상: 학년과 한국어 수준, 모국어, 한국에 온 시기를 먼저 확인하고 난이도를 정합니다.
- 언어 지원: 이중언어 강사 필요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두 언어 그림책·다국어 이야기 카드를 준비합니다.
- 방식: 6~8회 그림책 과정, 고등학생 대상 3회 단기 과정 등 학사일정에 맞춰 회차를 조정합니다.
- 결과물과 발표: 1인 1권 그림책을 기본으로, 실물 출판과 발표회 규모·방식은 학교와 협의합니다.
- 평가: 사전·사후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기본으로 합니다. 한국어 설문이 어려운 반은 관찰 기록과 작품으로 확인합니다.
참고 자료
- 2024년 간추린 교육통계: 다문화학생 현황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 학교급별 학생 수
- 통계로 살펴본 다문화 교육의 주요 현황과 과제(2024년 6월 이슈통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 중도입국 학생 구분
- 이주배경학생 맞춤 교육 지원…3년마다 교육실태 조사 (교육부) · 지원센터 설치 근거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자주 묻는 질문(FAQ)
Q.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을 가르치나요?
A. 다문화 학생이 AI로 그림책과 글을 만들며 한국어로 읽고 쓰고 말하며 발표로 자신감을 쌓는 교육입니다. 다문화교육은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 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교육으로 나뉩니다. 피플에듀는 뒤쪽에 집중합니다. 내 나라와 한국의 문화를 나란히 소개하는 글쓰기도 함께 합니다.
Q. 한국어를 거의 못하는 다문화 학생도 참여할 수 있나요?
A. 네,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아이가 많은 반에는 한국어와 모국어를 함께 쓰는 이중언어 강사가 들어가 설명을 통역하고 단어와 상황을 그림 카드로 익히는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2026년 경기 과정에서는 한국어가 거의 되지 않는 고학년 아이들에 맞춰 첫날 이후 수업을 다시 설계했습니다.
Q. 중도입국청소년도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대상이 되나요?
A. 네, 중도입국청소년도 대상입니다. 2024년 서울 배움터에서 만난 다문화 아이들 대부분이 중도입국 아이들이었습니다. 중학생은 가사를 써 AI로 노래를 만들고 나를 소개하는 책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고등학생은 자기 경험을 먼저 말로 꺼낸 뒤 AI로 다듬는 동화책 수업으로 운영했습니다.
Q. 이중언어 강사와 두 언어 그림책은 어떻게 운영하나요?
A. 아이의 모국어를 지우지 않고 수업 안에서 함께 씁니다. 아이가 고른 언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AI 번역을 맥락에 맞게 다시 다듬어 쓰는 연습과 다국어 이야기 카드를 함께 운영합니다.
Q. 아이들이 만든 다문화 동화책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A. 아이마다 자기 이름이 적힌 그림책 한 권을 완성해 실물 책으로 전달하고 성과공유회에서 전시·낭독합니다. 2025년 가을 과정에서는 온라인으로도 공개했습니다. 공개할 때는 아이의 실명과 얼굴이 드러나지 않도록 확인합니다.
Q.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은 몇 회차가 적당한가요?
A. 그림책까지 완성하는 기본 과정은 8회 16차시를 권합니다. 2025년 가을 과정은 회당 2차시씩 8회로, 2026년 경기 과정은 8주 워크북을 학사일정에 맞춰 회당 2교시 6회로 조정해 운영했습니다. 학교 일정이 짧으면 6회도 가능하지만 아이들과 학교·교육지원청 관계자 모두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던 만큼 8회 이상을 권합니다.
Q. 다문화교육 효과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A. 사전·사후 평가, 만족도 조사, 학교·교육지원청 관계자 의견으로 확인합니다. 2025년 가을 과정에서는 5점 척도 10개 문항 평균이 3.0점에서 4.1점으로 36.7% 올랐고 학생 만족도는 4.5점이었습니다(사업 성과보고서 기준). 한국어 문해력이 낮아 종이 설문이 어려운 반은 강사 관찰 기록과 작품 완성도로 확인하고 회차별 기록은 피플에듀 관리 시스템에 모아 기관과 함께 봅니다.
Q. 학교나 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 학생 AI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A. 학생의 한국어 수준과 모국어 구성, 학년, 학사일정만 알려 주시면 됩니다. 그에 맞춰 회차(8회 16차시 기준), 이중언어 강사 배치, 결과물(두 언어 그림책)과 발표회 형식을 함께 정합니다. 생성형 AI 사용에 필요한 보호자 동의 절차와 기기·계정 환경은 학교·교육청 조건에 맞춰 협의합니다.
학생의 한국어 수준과 모국어, 학사일정을 알려 주세요.
이중언어 지원·그림책·발표회까지 함께 설계합니다.